[마크맨]李-尹, 상대 후보 강세지역 달려가 ‘맞춤 공약 총력전’

2022-02-05 7



베이징 관련 소식은 잠시 뒤에 다시 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
우선 정치권 소식 조금 더 알아 보겠습니다.

여야 대선후보들, 첫 TV 토론 후 곧바로 주말 일정에 돌입했습니다.

이재명 후보는 울산을 거쳐 현재 부산에 도착해 있습니다.

윤석열 후보는 제주를 찾아 노무현 전 대통령을 기렸습니다.

두 후보 모두 상대가 강하고 내가 약한 지점을 공략중입니다.

마크맨 유주은, 안보겸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

[리포트]
이재명 민주당 후보가 주말을 맞아 부산과 울산, 경남을 찾았습니다.

가는 곳마다 지역 공약을 발표하며 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“부울경을 수도권을 뛰어넘는, 최소한 수도권에 못지않은 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메가시티로 만들어가겠습니다.”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“경남도민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 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.”

800만 표심의 부울경 지역은 여야 후보 모두에게 반드시 잡아야 할 지역 중 하나입니다.

최근 부울경 여론조사에서 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 50%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반면 이재명 후보는 30%에 머물러 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"위기극복 총사령관과 함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 더 진보된 민주 정부, 더 유능한 민주 정부 함께 만들어가시겠습니까?"
 
이재명 후보가 부산에 도착하자마자 이곳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된 이벤트 광장에서 현장 연설을 하고 있는데요.

오늘 부산에서 1박을 하고 내일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.

영상취재 : 김기태 김현승(부산)
영상편집 : 이승근

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 당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 제주를 방문했습니다.

첫 제주 일정은 제주 4·3평화공원 방문이었습니다.
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
"(희생자 유족에게) 얼마나 해드린다고 해도 충분하진 않겠습니다만,하여튼 합당하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."

이어 강정마을도 방문했습니다.

제주 강정마을은 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민 반대에도 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한 곳인데요.

윤 후보는 안보를 강조하는 동시에 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이 곳을 찾았습니다.
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
"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깁니다. 세계 최고의 '민군복합형 관광미항'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."

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는 울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
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
"결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결정이었을까 생각해보니까 잠시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시 입장을 생각하게 됐었습니다."

국민의힘 제주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 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

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 관광청과 제2공항 신설을 약속했습니다.

윤 후보는 내일은 광주를 방문해 호남 민십 잡기에 나섭니다.

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

영상취재 : 한규성
영상편집 : 김태균


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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